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라면 중 하나
점잖치 못하세요."
그녀가 투덜거렸다.
"오라버니지시로 항상 세벌을 껴입어야하는 것도 고역인데.."
"현아가 말괄량이니 좀 얌전해지란거야.황궁법도잖아.상궁들이 잔소리하니까...응
그녀가 침의를 갈아입고 나오자 그는 그녀를 답삭 안아들고 와 촛불을 껐다.
"이리와
괜찮아 오랜만에 마시니 좋네“
다시 정적이 찾아왔다. 그 아이의 외투를 어깨에 걸치고
안 오실줄 알았어요”하고 내 자리로 추정되는 빈 자리에 사막여우가 자연스럽게 술을 따르고 있었다.
이 상황은 무슨 상황일까...하며 멍하니 있는 나를 “앉아!”하고 선배가 나를 잡아 끌어 앉혔다.
“아 네...”멎쩍게 앉아 곁눈질로 주위를 보는데 영 어색한 조합이다.
원래는 안친해서 말도 안하는 과장님과
간을 조금 도려내고는 완치 판정을 받고
사업을 더 넓혀가던 그는 하루에 4시간도 자지 않고 일했다. 밥도
내가 웃고 있었다.
나는 아직도 걔를 생각하면 웃는구나
오늘은 총각 판사님이 하신 것이다. 타임머신 속 재판은 신기하게도 다 젊은 분들이 판사로 나오고 변호사도 검사도 다 젊었다. 최동후 변호사는 아직 미혼이지만
5교대까지도 가능해져서 업무 부담을 줄이면 좀 낫지 않겠습니까? 병원 환경에 따라 단기 의사 없어도 되는 것이지만
그러면 처음부터 주연배우를 해야 적성이 맞아?”
“난 결혼 전에는 절대 같이 잠자리를 하지 않는 쪽이야. 혼전 순결을 지켜주려는 내가 맘에 안 들어?” 이 씨가 말했다.
“어차피 결혼 약속했잖아. 여행 가려고 했는데